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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오키나와여행

오키나와 나하공항 입국수속 OKA 일본 입국카드 작성

by 낯선공간2019 2018. 8. 26.

목차

    오키나와 나하공항 입국수속 OKA 일본 입국카드 작성

    2시간 남짓 비행한 진에어 비행기는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착륙을 앞두고 잠에서 깼다.

    사실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닌데 비행기만 타면 딥슬립 하는 신체 특성상 짧은 비행시간으로 느껴졌다.

    딥슬립으로 정신이 없던 와중에 웅성웅성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서 눈이 떠졌다.

    *Day1
    *
    AM 10:00 Touch Down
    AM 10:15 오키나와 나하공항
    AM 10:20 입국심사대 진입.
    AM 10:32 수화물(가방) 찾기 완료.
    AM 10:40 오키나와 나하공항 출발

    국제선이 다 그렇듯이 착륙 직전에는 입국 수속 카드 작성 시간이다.

    별것도 아닌데 처음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나 전에 해봤지만 여전히 이런 공적인 문서만 보면 긴장하는 분들의 웅성거림이다.

    기왕 깬 거 나도 작성을 시작한다.

    유럽이나 미주노선과 달리 한자문화권인 일본, 중국은 입국 수속 카드에 한자 기입 칸이 존재한다.

    남의 나라 국민의 한자 이름까지 알아서 뭐에 쓸려고...

    쓰기 싫거나 한자가 기억나지 않으면 비워둬도 된다.

    굳이 주민등록증을 꺼내 따라 그리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어차피 여권에는 한자표기가 되지 않으니, 음이 비슷한 한자를 대충 쓰면 된다.

    예컨대 내 이름 중의 "현顯"자 같은 경우 "玄"으로 써도 무방하다.

    일본애들 기준으로 '도대체 이름에 왜 검을 현을 쓴담?'이라고 이상해하건 말건 말이다.

    카드 작성을 다하고 창밖을 보니, 오키나와의 섬들이 보인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들은 오키나와 나하공항은 기다랗게 생긴 오키나와 섬의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북쪽 섬부터 훑으면서 착륙 준비를 한다.

    오키나와 본 섬을 만나기 전에 가고시마현 소속의 요론 섬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후에 오키나와 북부 지역 해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おはよう 沖繩! (오하요~ 오키나와

    ~

    )

    앞서도 언급했지만 오키나와는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섬이다.

    여전히 고도가 높아서인지, 오키나와 서해안을 따라 남하 중인 비행기 안에서 오키나와 동해안까지 보인다.

    그만큼 폭은 좁고 종단으로 긴 모양의 섬이 오키나와다.

    이렇게 오키나와 전체를 구경하면서 비행하려면 비행기를 탑승할 때 왼쪽 창가에 앉아야 한다.

    서해안을 따라 남하하는 항공기의 좌측에 섬이 있고, 우측에는 망망대해만 보인다.

    오키나와 나하공항 沖繩那覇空港

    Address : 150 Kagamizu, Naha-shi, Okinawa-ken 901-0142 일본
    〒901-0142 沖縄県那覇市鏡水150
    6J4W+HJ 나하 시 일본 오키나와 현
    naha-airport.co.jp
    Tel : +81 98-840-1151

    일본도 오키나와 기준으로 북쪽에 있을 텐데 나하공항 진입방향은 남쪽이다.

    때문에 비행기는 섬을 따라 남하한 뒤에 180도 턴을 해서 다시 북상하면서 착륙한다.

    마치 오키나와의 맑은 바다를 구경이라도 하라는 듯이...

    활주로를 택싱 한 후 공항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계단 차가 다가와서 승객을 내린다.

    추후 포스팅하겠지만 나하에는 징베 제트가 있다.

    징베 제트의 계단 차 지프차 등도 있다.

    일본은 지상조업 스태프들까지 친절을 강요받는 모양이다.

    한국의 공항에서는 승무원들만 인사하는데 일본은 지상조업 스태프들이 도열해서 인사를 해준다.

    젠닛쿠라고도 하는 ANA항공기가 많이 눈에 띈다. 역시 일본이니까...

    공항이건 항만이건 출입국 심사대는 촬영 금지다.

    출입국 심사대에 들어서기 전이니까 촬영 중이었지만 보안요원이 다가와서 카메라 열람을 요구한다.

    아차 싶어서 보여주고 심사 부스 쪽으로 찍은 사진을 삭제요청을 받아서 삭제했다.

    출입국 심사 세관원들의 얼굴이 보안상 중요한 모양이다. 매수 금지를 위해서일까?

    아무튼 심사부스 쪽을 제외한 사진은 괜찮다고 함.

    대마도에 비해서 오키나와 입국심사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오키나와 입국 수속이 빠른 이유는 프로페셔널한 국제공항이라 그런 듯하다.

    오키나와에서 찍은 사진을 구글맵에 올렸더니 조회수가 1천만 건이 넘었다. 한국 관광지가 그 정도 나오려면 100년은 지나야 할 지도...

    심사 절차는 입국카드를 출입국심사 직원에게 제출하고 지문 날인기에 손가락을 올리면서 카메라를 향해 씩 하고 웃어주면 끝이다.

    수하물 찾는 곳에서도 다른 공항보다 빠른 일처리가 돋보인다.

    제주도만 하더라도 수하물 처리에 약간의 딜레이는 있는데, 나하에서는 수하물을 금방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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