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강진군 마량항 강진군수협위판장에서 만난 남도의 맛
이 글의 최초 작성일 2014/09/29 16:33
강진 마량항과 마량미항, 숨겨진 매력의 공간
- 강진군수협수산물위판장
- 수산물판매
- 전남 강진군 마량면 마량리 980-6
남도여행을 계획하면서 강진군 마량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마량미항이라는 별칭을 가진 아름다운 항구로, 인근의 전통시장과 어판장을 통해 남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장흥 노력항에서 낚시를 마친 후 들른 이곳은, 신선하고 다양한 수산물로 일행들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진군수협위판장은 특히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습니다.
마량5일장과 마량미항의 분위기
처음에는 마량5일장에서 필요한 수산물을 구입하려 했습니다. 마량5일장은 전통시장의 느낌을 잘 간직하고 있었지만, 다소 작은 규모와 한정된 종류의 수산물로 인해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을 얻기는 어려웠습니다. 대신, 바로 인근에 위치한 마량미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마량미항은 인천의 을왕리처럼 횟집들이 줄지어 있어 더욱 활기차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횟집과 어판장이 모여 있는 이곳은 남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강진군수협위판장에서의 경험
강진군수협위판장으로 들어갔을 때, 경매장이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미 경매가 끝난 시간이었기에 조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너머로 중도매인들의 수조와 가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중도매인들이 직접 소매로도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고, 그 다양한 수산물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인 염사장은 한눈에 보이는 거대한 가오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꼬리가 잘려 있었지만, 그 크기만으로도 사람을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꼬리는 아마 독가시 때문인지 제거된 듯했는데, 그 거대한 몸체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타이니한 크기의 갑오징어도 있었지만, 너무 작아서 구매는 포기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문어와 참돔을 구입하다
저희의 목표는 문어와 참돔이었습니다. 형님은 자연산 참돔 두 마리를 6만 원에 득템 하셨고, 그 신선함에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문어를 구입했는데, 친구는 1.5kg짜리 문어 두 마리를 3만 원에 구입하면서 덤으로 알이 굵은 꼬막을 잔뜩 받았습니다. 저는 1kg짜리 문어를 1만 8천 원에 구입하면서 꼬막 여섯 알을 덤으로 얻었죠. 남도의 시장에서는 에누리가 필수라는 점, 잊지 마세요.
이렇게 구입한 해산물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손질을 부탁할 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직접 손질하고 삶기로 했습니다. 문어 손질법을 잘 아는 두 분 사장님 내외는 너무나도 친절하게 손질 방법을 알려주셨고,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꼭 이곳을 찾겠다는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마량미항의 풍경과 매력
마량미항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항구 주변으로 펼쳐진 푸른 바다와 그 위에 떠 있는 배들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우리 일행은 잠시 차를 세우고 마량미항의 경치를 한 번 둘러보는 것도 귀찮아했지만, 저는 잠시나마 그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었습니다. 남자 셋이 함께한 여행이라 그런지 멋이나 낭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남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마량항에서의 신선한 해산물 쇼핑 팁
마량항과 강진군수협위판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구매할 때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먼저, 경매가 끝난 시간대에 방문하면 중도매인들이 직접 소매로 물건을 판매하는 곳에서 더욱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에누리를 요청하는 것도 중요한데, 덤으로 다양한 해산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직접 손질하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중도매인들에게 손질을 부탁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상인들이 친절하게 손질 방법을 알려주거나 직접 손질해 주기도 하며, 이를 통해 신선한 해산물을 가장 좋은 상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량미항에서의 풍경을 놓치지 말고 즐기세요. 바다를 바라보며 해산물을 구입하는 경험은 남도여행의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입니다.
강진군 마량미항의 다채로운 매력
마량항과 마량미항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또한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현지의 상인들은 친절하고, 손님에게 정성을 다해 대합니다. 이러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남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이곳만의 특별한 경험입니다.
다음에 다시 남도여행을 계획하게 된다면, 저는 꼭 다시 마량미항을 들를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그들이 준 친절,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강진군 마량항과 마량미항, 이 두 곳은 남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결론: 남도의 신선함을 만끽할 수 있는 마량항
강진군 마량항 강진군수협위판장은 남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만나고, 그 지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전통시장의 소박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미항의 활기찬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에서, 여러분도 저처럼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량항에서의 여행은 남도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따뜻한 인연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항 제주도 배편 예약 및 자동차 제주도 탁송 이용 가이드 (0) | 2025.02.12 |
---|---|
통영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 2월 국내 여행지 추천 (0) | 2023.08.24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입장료 잔도길 주차장 순담, 드르니 매표소 (0) | 2023.08.09 |
댓글